[다시 뛰는 한국기업]LG디스플레이, 차별화 기술로 글로벌 1등 굳힌다

  • 등록 2014-10-06 오전 6:00:00

    수정 2014-10-06 오전 6:00:0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LGD)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1등 기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를 위해 LGD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초고화질(UHD) 경쟁력 강화, 차별화된 미래기술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LGD는 지난해 1월 세계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을 양산하면서 대형 OLED TV시대를 개막했다. 또한 같은 해 4월 세계에서 가장 먼저 디스플레이가 휘어진 곡면형 OLED TV 패널을 개발해 LG전자(066570)를 통해 출시했으며, 올해 CES에서는 곡면과 평면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가변형 OLED TV를 선보였다.

그동안 OLED 패널은 많은 기술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대형화’를 위한 기술과 공정이 매우 어렵다는 점과, 일정 규모의 신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가격 경쟁력 확보, 즉 대중화가 어렵다는 점이 난제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LGD는 ‘산화물 박막트랜지스터(Oxide TFT)+WRGB(백·적·녹·청) OLED’라는 최적의 기술 솔루션을 채택함으로써 대형화에 따른 어려움을 성공적으로 극복했다. 아울러 고해상도 UHD OLED TV 등 차별화된 제품과 미래준비를 위한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중이다. 플렉서블 OLED도 제조업체와 협업을 통해 기술·제품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현재 LGD는 수율 개선과 재료비 절감 등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내년말 경부터는 실질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LGD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광시야각 기술인 IPS(In Plane Switching)와 구리배선 기술, 필름패턴편광(FPR) 방식 3D 기술과 같은 차별화 기술로 고객다변화와 프리미엄 모델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LGD는 수익성과 시장선도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초 소비전력과 밝기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M+, 가격을 낮추고 초슬림 디자인을 구현하는 GIP(Gate in Panel), 기존보다 색재현율을 30%이상 높인 WCG(Wide Color Gamut) 기술을 선보였다. 먼저 TV용 제품에 적용 후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LGD는 정보안내 디스플레이(CID), 계기판(클러스터) 등 자동차용 LCD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향후 3년간 매년 30% 이상 급성장하며 시장을 석권한다는 계획이다.

넓은 시야각, 높은 해상도 등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로써 최적화된 IPS기술을 통해 다임러 벤츠 등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업체는 물론 도요타, 혼다, 현대기아차, GM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LGD는 한층 더 진화한 화질의 고해상도-광시야각(AH-IPS) 제품, 터치 토탈 솔루션과 미래기술로 손꼽히는 투명디스플레이, 디자인 강점을 갖춘 자동차용 플라스틱 OLED 등의 기술을 선보이며 고객사와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갈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1등 기업을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18인치 투명 OLED패널. LG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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