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화물 수송량 3년만에 증가세 전환

2013년 349만9000톤 집계..0.7% 증가
인천공항 국제화물의 95% 이상 수송
  • 등록 2014-01-23 오전 6:00:00

    수정 2014-01-23 오전 6:00:00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항공화물 수송량이 전년 대비 0.7% 증가한 349만9000톤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2010년 이후 지속된 감소세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출입 물동량(화물)은 256만3000톤으로 2012년에 비해 1% 정도 감소했지만, 관광객 증가에 따라 수화물 수송량이 85만 6000톤으로 약 5% 증가해 전체 수송량은 늘었다.

국제화물은 정보통신기술 제품의 소형화 추세로 인한 일반화물 감소에도 불구하고, 해외 관광객 증대로 수화물 수송이 증가해 전년(320만8000톤) 대비 1.2% 증가한 324만6000톤이 수송됐다. 국내화물은 4.7% 감소한 25만3000톤이 수송된 것으로 집계됐다.

공항별 화물처리량은 인천공항이 1.2%, 김해공항이 4.5% 증가한 반면 김포공항은 4.6% 줄었다. 인천공항에서 국제화물의 95% 이상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미국·EU 등 선진국 경기회복, 신흥국 스마트기기 및 서비스 확대, 소치동계올림픽과 브라질월드컵 개최에 따른 수요 증가로 항공화물 물동량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교통부는 “신선화물·특송화물 등 수송품목 다변화, 베트남 등 신규 물동량 창출 국가와의 항공노선 신설, 중소형 항공기를 통한 틈새시장 개척, 물동량 창출형 기업유치 등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물동량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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