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업무지원부 직원들로 구성된 ‘사랑나눔회’ 동호회는 행내 동호회 최대 규모다. 260여명에 달하는 업무지원부 전 직원이 참여하기 때문이다. 8년 전 일부 부서 직원들로 시작된 동호회가 입소문을 타고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진 것이다.
“솔직히 동호회 활동 자체로만 보면 특별한 것 같지는 않아요. 하지만 8년 동안 꾸준히 지속돼 왔고, 260명에 달하는 부서직원 모두가 참여한다는 데 의의가 있는 것 같아요.”
동호회 전담 직원 한소라 계장은 거의 매번 봉사활동에 참석하며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 그의 주된 역할을 동호회 활동을 다른 사원들에게 알리고 공유하는 것. 봉사 활동이 있을 때마다 행내 소식지에 관련 내용을 올리고 직원들과 공유하는 활동을 한다.
“매번 활동한 내용을 발표 자료로 만들어서 직원들 앞에서 발표를 해요. 발표를 들으면서 눈물을 글썽이는 직원들도 있죠.”
한 직원이 봉사활동을 다녀오고 나서 느꼈던 소감을 다른 직원들에게 좋게 전파하고, 이를 소식지로 만들어 올리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좋은 경험담을 공유한 직원들은 다음번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얻게 되는 셈이다.
사랑나눔회가 연간 복지관에 지원하는 금액은 2000여만원에 달한다. 260명의 전 직원이 십시일반으로 동참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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