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제조업 기업들의 경기심리는 개선추세를 이어간데다 향후전망 또한 소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분야 심리는 횡보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ESI 순환변동치 추가 하락이 곧바로 기준금리 인하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간 경기판단에 대한 논란을 확산시킬 재료가 될 전망이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과 최근 엔저여파,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한 효과 등도 향후 기준금리 추이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제조업 4월 업황BSI는 79를 기록, 전월대비 4포인트 올랐다. 아울러 5월 업황전망BSI도 81을 보이며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67을 기록한 이후 5개월째 상승한 셈이다. 아울러 업황BSI는 지난해 6월 82 이후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밑돌고 있어 현재업황과 향후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한 업체보다는 부정적 답변이 많았다.
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3.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19.9%), 수출부진(9.4%), 환율(8.7%) 순으로 답했다.
비제조업의 4월 업황BSI는 69로 전월과 같았다. 다만 5월 업황전망BSI는 72로 전월대비 1포인트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BSI 흐름에 큰 변화가 없어 특별하다고 할 만한 요인이 없다”며 “ESI 순환변동치가 기준금리 추이에 선행한다는 진단도 꼭 맞는다 볼 수는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