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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042660)은 다국적 에너지 회사인 스탯오일(Statoil)사로부터 영국 대륙붕 ‘마리너(Mariner)유전’의 원유생산을 위한 고정식 플랫폼 1기를 지난 20일 수주했다. 수주액은 1조 9000억원 규모로 옥포조선소에서 제작돼 2016년 말까지 현지에 설치될 예정이다. 또 이번 계약에는 옵션분 1기도 포함돼 있다.
이번에 수주한 고정식 플랫폼은 원유 생산을 위한 상부 구조물(Topside)로 3만 1000톤 규모에 일일 8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플랫폼은 완공 이후 영국 북해 지역 대륙붕에서 운영된다. 이는 북해의 거친 기후와 혹한의 날씨 속에서 진행해야하는 고난이도의 공사라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특히 전체 수주액의 82.5%인 105억 달러 정도를 해양 부문에서 수주하면서 세계 조선업계 처음으로 해양부분에서만 ‘수주 100억 달러 돌파’라는 성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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