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동양생명이 지난해 4월 출시한 `수호천사 꿈나무 자녀사랑보험` 은 어린이보험이지만 100세까지 보장하는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80세까지였던 보장기간을 100세까지 대폭 확대했다는 점이다. 태아 때 가입하면 사실상 평생동안 갱신없이 암이나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과 같은 주요 질환과 수술,입원비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고연령 출산이 늘어남에 따라 산모와 태아의 위험에 대한 보장도 강화했다. 산모보장특약에 가입하면 임신 및 출산관련 질환으로 산모가 사망할 경우 5000만원을 보장해주며, 임신,출산,유산관련 수술비는 횟수에 상관없이 수술 때마다 10만~30만원이 지급된다.
기존의 태아보험에서 선천이상입원특약은 출산 후 1년 동안만 보장받을 수 있었지만 30세까지 보장기간을 늘렸다. 저체중아 보육비 역시 기존보장금액을 2배로 확대해 최저 100만원에서 최고 200만원까지 보장한다.
동양생명 자체분석결과 이 상품은 일반 어린이보험상품보다 훨씬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0세 보장기능이 추가되기 전인 2010회계연도 상반기(2010년4월~9월) 판매량은 1만7021건이었으나 100세 보장기능을 추가한 2011회계연도연도 상반기(2011년4월~9월)엔 52.3% 늘어난 2만5922건에 이르고 있다. 가입내역을 보더라도 80세 보장과 100세 보장 중 100세 보장을 선택한 계약자가 1만9369명으로 전체의 74.7%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