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국서 땅값 많이 오른 곳은 '하남시'

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 영향,연 5.65% 상승
2위는 시흥시 3위는 대구 달성군
  • 등록 2012-01-20 오전 6:00:00

    수정 2012-01-19 오후 7:30:10

[이데일리 이진우 기자] 지난해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시군은 경기도 하남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시군구별 땅값 상승률은 대부분의 지역이 1~2% 수준이었으나 경기도 하남시는 5.65%, 경기도 시흥시는 3.53%로 각각 상승률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하남시는 지난해 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 개발, 감북동 제4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현안사업2지구 복합쇼핑센터 개발 등의 재료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시흥시 역시 도로개설사업, 철도신설사업 등 대규모 정책사업과 보금자리주택사업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 전국의 토지거래량은 249만4000여 건으로 1년전보다 1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년전에 비해 땅값이 얼마나 올랐느냐를 보여주는 지난해 전국의 지가변동률은 1.17%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1.16%, 지방은 1.17% 상승했으며 시도별로는 경남이 1.63% 부산이 1.53% 순이었다. 연간 지가변동률은 지난 2008년 -0.32% 2009년에는 0.96% 2010년에는 1.05%였다. 현재 전국의 지가는 금융위기 발생전 고점('08.10월)에 비해서는 1.06% 낮은 수준이다.  
▲ 지난해(2011년) 전국 시도별 지가변동률 상위권 순위와 상승 배경 (자료 :국토해양부)
     
▲ 2011년 전국 시군구별 지가변동률 분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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