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79불대 `1년래 최저`..한달새 11% 하락

WTI 유가 3.6%나 밀려..글로벌 지표부진 탓
  • 등록 2011-10-01 오전 5:13:49

    수정 2011-10-01 오전 5:13:49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9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3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또 하락했다. 80달러대까지 무너지며 1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밀려났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11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3.6%, 2.94달러 하락한 배럴당 79.2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9월29일 이후 무려 1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또 이번주에 0.8%, 이달 중에 11%, 이번 3분기중 17% 각각 하락했다.

이날 유가 하락은 중국과 미국, 독일 등 주요 경제권에서의 지표 부진 탓이었다. 향후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커졌다.

간밤에 나온 중국 구매자관리지수가 둔화된데 이어 독일의 8월 소매판매가 4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고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도 3년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8월 개인소득이 22개월만에 줄었고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도 부진했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거래된 브렌트유 11월물 선물가격도 전일대비 1.19달러, 1.1% 낮은 배럴당 102.76달러를 기록했다.

트레디션에너지의 진 맥길리언 애널리스트는 "중국 PMI와 독일 소매판매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시장 하락압력을 키웠고 미국 개인소득 부진은 불을 질렀다"며 "실망스러운 지표에 힘을 쓰지 못했다"고 말했다.

어게인캐피탈의 존 킬더프 파트너도 "리세션으로 향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들이 늘어나고 있고 이는 원유 수요 둔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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