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오는 11일 국내 중형차 최초로 터보 GDI엔진을 달아 동력성능을 높이고 사양과 디자인을 강화한 `쏘나타 2.0 터보GDI`와 `K5 2.0 터보 GDI`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쏘나타·K5 터보엔진 달고 `더 세졌다` 현대차의 쏘나타와 기아차의 K5에 새로 장착된 엔진은 `쎄타Ⅱ 2.0 터보 GDi 엔진`으로 같은 엔진이기 때문에 동력성능도 똑같다.
이 엔진은 현대·기아차의 독자기술로 개발해 고성능·고연비·저공해를 실현한 차세대 주력엔진이라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고압의 연료를 연소실에 직접 분사해 연소 효율을 극대화한 연료 직분사 방식과 배기가스의 압력으로 터빈을 돌려 압축시킨 공기를 연소실로 보냄으로써 더 많은 연료가 연소될 수 있도록 한 터보차저를 적용했다. 때문에 동력성능을 높이면서 친환경성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것.
최고출력 271마력(ps), 최대토크 37.2kg.m의 동력성능과 함께 엔진 다운사이징으로 12.8km/ℓ의 연비(6단 자동변속기 기준)를 달성했다.
이는 배기량이 더 큰 기존의 2.4 GDi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25.5kg·m) 모델보다 최고출력은 35%, 최대토크는 46% 향상됐다. 연비 역시 비슷한 동력성능을 내는 3000CC 이상 준대형 차종들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 쏘나타 터보 디자인 어떻게 바꼈나 쏘나타 터보 GDI는 새롭게 LED 리어 콤비램프와 스포티한 스타일의 18인치 알로이 휠을 적용했다. 실내에는 동급 최초로 `LED 룸 램프`를 적용해 럭셔리한 분위기와 함께 램프 내구성을 높였다고 현대차측은 소개했다. 필라 트림에는 직물 소재를 적용해 고급감도 강조했다.
다양한 첨단사양과 편의사양도 새롭게 추가했다. 동급 최초로 `오토 디포그 시스템`을 적용해 유리창의 습기를 사전에 감지하고 별도의 버튼 조작 없이도 자동으로 습기를 없애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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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여름철 음료수를 시원하게 유지해주는 `글로브 박스 쿨링 기능`과 자동차 열쇠를 갖고 차량에 접근하면 아웃사이드 미러에서 불을 밝혀주는 `퍼들램프` 등의 고급 편의사양도 전 모델에 기본적으로 적용했다.
◇ K5 터보, 동력성능에 걸맞는 사양 추가
▲스포츠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터보 GDi 엠블럼 ▲알로이 페달 을 적용해 고성능의 이미지를 구현했고, 높아진 출력을 뒷받침 할 ▲리어 스포일러 ▲듀얼 머플러를 새롭게 적용해 공기저항력과 배기성능을 높였다.
아울러 안정감 있는 주행능력과 제동성능을 높이기 위해 서스펜션을 새롭게 튜닝하고, 대구경 디스크 브레이크도 적용했다.
K5 역시 기존 2.4 GDI 대신 2.0 터보 GDI를 투입해 라인업을 기존 2.0 MPi와 2.0 터보 GDI로 구성했다.
K5 2.0 터보 GDi의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프레스티지 2815만원 ▲노블레스가 294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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