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日원전 우려에 장중 낙폭확대..다우 1%↓

  • 등록 2011-03-15 오전 12:54:35

    수정 2011-03-15 오전 12:54:35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4일(현지시간) 오전 거래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본 지진으로 인해 원전이 폭발하는 등 피해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경제 영향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오전 9시43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99% 하락한 1만1925.20을, 나스닥 지수는 1.10% 내린 2685.61을, S&P500 지수는 1.18% 떨어진 1288.83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주요 경제지표나 실적 발표가 없는 가운데 뉴욕 증시 투자자들은 일본 지진 여파에 계속해서 관심을 집중했다.

일본이 피해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경제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지만, 당장 정확한 피해 규모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불확실성이 더 크게 작용했다. 특히 원전의 잇단 폭발로 인해 자칫 핵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졌다.

아울러 사우디 아라비아가 바레인 시위 진압을 위해 군대를 파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중동 긴장감을 고조시킨 점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이에 따라 다우 지수는 1만2000선을 하회하며 장을 출발한 후 낙폭을 확대하며 장 중 120포인트 가까이 밀렸다. S&P500 지수도 1300선을 밑돌았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블루칩 중에서는 일본에서 원전 사업을 벌이고 있는 제너럴일렉트릭(GE)이 0.85% 하락했고, 일본에 디즈니랜드를 운영하는 월트디즈니는 1.84% 내렸다. JP모간은 글로벌 사업 타격 우려에 1.57% 떨어졌다.

일본 기업들의 주식예탁증서(ADR)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도요타는 생산 차질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를 반영하며 6.54% 빠졌다. 혼다와 닛산은 7% 안팎 밀렸다.

반면 일본 정유사들의 가동 중단으로 인해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테소로, 웨스턴리파이닝, 프론티어오일 등은 일제히 강세를나타냈다.

또 원전 폭발로 인해 태양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LDK솔라, 퍼스트솔라, JA솔라 등이 1~4%대 상승했다.

한편 버크셔해서웨이는 윤활유 제조업체 루브리졸을 90억달러에 인수한다는 발표에 0.84% 하락했다. 루브리졸은 27.41% 뛰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