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업체 분양물량 20만가구..전년비 23%↓

임대주택 11만3000가구..전년비 31.4% 증가
  • 등록 2010-04-18 오전 11:01:21

    수정 2010-04-17 오후 5:51:24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국토해양부가 18일 내놓은 `2010 주택종합계획`을 보면 올해 주택공급 계획은 수도권 26만5000가구, 지방 13만6000가구 등 전국 40만1000가구다.
 
이는 작년 공급실적 38만2000가구보다 5% 늘어난 것이다. 이원재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수도권은 주택부족 해소와 재개발 재건축 이주수요에 대응해 작년보다 1만가구 가량 물량을 늘려 잡았다"고 말했다.
 
올해 주택공급목표는 주택수요량 추정치(43만2800가구)에 비해서는 3만여 가구 적은 물량이다.

◇ 분양주택 - 28만8천가구

 
▲ 2010년 공공·민간 분양 공급 물량(단위 : 천가구, 자료 : 국토부)
유형별로는 공공과 민간 포함한 분양주택이 28만8000가구, 임대주택이 11만3000가구다.

분양주택 가운데 공공분양은 8만1000가구다. 지난해 7만5000가구보다 8% 늘었다. 공공분양은 수도권에 6만1000가구(LH 5만1000가구, 지자체 1만가구), 지방에 2만가구(LH 1만8000가구, 지자체 2000가구)가 각각 지어질 예정이다.

민간분양 물량은 20만7000가구다. 지난해 27만가구보다 23.3%나 줄어든 규모다. 민간분양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11만9000가구, 8만8000가구가 건설된다.
 
◇ 임대주택 - 11만3000가구

▲ 2010년 임대주택 공급 물량(단위 : 천가구, 자료 : 국토부)

임대주택은 지난해 8만6000가구보다 31.4% 늘어난 11만3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재정이 지원(건설비의 10~40%)돼 임대료가 싸고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국민임대주택은 5만2000가구다. 

최저 소득층을 위해 시중 임대료의 30% 수준으로 공급되는 영구임대주택은 1만2000가구이며 10년임대, 장기전세 등 공공임대주택은 4만가구다. 민간건설업체가 짓는 민간임대는 9000가구 정도다.

사업주체별로는 공공에서 LH가 7만5000가구(국민임대 3만5000가구, 영구임대 1만2000가구, 공공임대 2만8000가구)를, 지자체에서 1만2000가구(국민임대 4000가구, 공공임대 8000가구)를 짓는다. 민간업체에서는 국민임대 1만3000가구, 공공임대 4000가구, 민간임대 9000가구를 건설할 예정이다.

◇ 보금자리 - 18만가구
 
▲ 2010년 보금자리주택 공급 물량(단위 : 천가구, 자료 : 국토부)

올해 공급하는 물량 40만1000가구 가운데 18만가구는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된다.
 
보금자리 물량은 신규 보금자리지구와 기존 택지지구, 재개발·재건축으로 늘어나는 용적률 등을 활용해 공급된다. 

보금자리 18만가구 중 16만5000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짓고 1만5000가구는 재개발·재건축 용적률 완화분 가운데 일부를 공공이 매입해 공급키로 했다. 분양주택은 7만7000만가구이며 임대주택은 10만3000가구다.

국토부는 지난달 3차 지구 지정에 이어 올 하반기 4차지구를 지정하고 이달 말과 하반기에 각각 2차 지구와 3차 지구의 사전예약을 공고하고 오는 11월쯤 시범지구 본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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