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나가 판매할 의류를 결정하는 동시에 수십가지의 코디 의상이 머리 속에 떠오른다는 사람. 온라인 쇼핑몰 운영을 ‘중독’이라 표현하는 여성의류 전문몰 아인젤(www.aingel.net)의 소은희 대표다.
2006년 IT분야에서 일을 하던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하면서 두 부부의 전문영역을 고스란히 살릴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 오픈을 계획했고 2007년 카페24(www.cafe24.com)를 통해 아인젤을 오픈하게 됐다.
1년간 스타일리스트와 아인젤 운영을 겸했지만 현재는 아인젤에만 푹 빠져 지내고 있다.
소대표는 “그동안 광고, 카달로그, 패션잡지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경험과 노하우를 많이 쌓았고 연예인 뿐 아니라 일반인들과 독특하고 개성 있는 제품들을 나누고 싶어 쇼핑몰을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의류 뿐 아니라 가방, 신발, 액세서리 등 모두 개성을 넘어 ‘튄다’ 싶은 느낌의 제품들이 많다. 또 트렌드를 한발 앞서 나가, 판매를 시작하고 한두달 뒤 연예인들에 의해 크게 유행하는 경우도 종종 있을 정도다.
소대표는 “밋밋한 옷을 활기차게 코디하는데 레깅스는 너무나도 완벽한 아이템”이라며 “아주 많이 눈에 띈다 싶은 레깅스를 시험 삼아 올려봤는데 소위 대박이라고 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고 그 이후로 계속해서 독특한 스타일의 레깅스를 업데이트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다보니 일반인들이 다소 소화하기 힘들다는 평도 많아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들의 스타일 완성에 도움이 되고자 고안한 것이 한 제품당 기본 5가지 이상의 코디 연출법을 알려주는 것이었다.
아인젤은 중국 시장 공략과 라인 확장을 계획 중에 있다.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는 이미 입점 제의 등이 들어온 상태다. 남성의류 사업도 구상 중이며 분위기를 달리한 여성의류로 ‘프리미엄 아인젤’ 등을 만들 계획이다.
소대표는 “마라톤과 같이 꾸준히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며 아인젤이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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