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선 아래서는 꼭 사야할 종목은?

(주간추천주)삼성전자·가스公·고려아연 주목
2분기 실적호전+주가 급락 저평가 매력주 관심
  • 등록 2008-06-29 오전 7:05:00

    수정 2008-06-30 오전 8:52:26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지난 주 한국증시는 1700선만큼은 버텨낼 것이라는 기대감마저 무너져버렸다.

가장 큰 이유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국제유가와 외국인들의 매도행진이다. 여기엔 미국發 서브프라임 여진, 좀처럼 되살아나지 못하는 소비 심리, 환율 상승 등 다른 악재도 영향을 주고 있다.

증권사 투자전략가들 사이에서도 이 시점을 업종별로 저점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삼으라는 의견과 저점매수를 서두르지말고 신중하게 접근하자는 의견이 양분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종목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을까.

증권사들의 중복 추천을 받은 종목은 한국증시를 대표하는 삼성전자다.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는 고유가와 환율상승을 기회로 삼아 투자해볼 만한 종목도 제시됐다. 한국가스공사와 고려아연이 주인공이다.

◇삼성전자..성장세 본격화 주목

증권사들은 하반기 이후 삼성전자(005930)의 성장세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삼성전자 추천 이유로 메모리 경기싸이클이 올해 턴어라운드하고 내년에는 성장세를 본격화할 전망이라는 점을 제시했다. 지난 2004년과 유사한 매우 안정적인 성장 단계로 진입하기 시작했고, 압도적인 투자여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IT선두업체로 면모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양종금증권도 삼성전자가 하반기 이후 메모리 경기 사이클 회복에 따른 성장세 본격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공격적인 설비투자로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신수종사업 진출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의견이다.

◇한국가스공사..고유가 악재 뚫고 갈 기대주
 
한국가스공사(036460)의 경우 최근 국제유가 상승을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종목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이다.

현대증권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고유가로 해외자원개발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의 화두는 고유가와 인플레이션인 만큼 그런 악재를 오히려 기회로 활용가능한 종목이라는 분석이다. 하나대투증권도 유가상승에 따른 자원개발 사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고려아연(010130)의 경우는 최근 환율상승을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종목이라는 점에서 추천을 받았다.

SK증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과 제련수수료 인상효과로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높은 부산물 회수율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확보했다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수익성 변수인 정제마진이 계속 악화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아연가격 하락추세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견조해 급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실적 호전 예상株, 관심가져볼 만

상반기가 끝나고 2분기 실적 시즌이 서서히 다가오는 상황이라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종목들도 관심권에 들어왔다.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텔레칩스와 씨티씨바이오가 꼽혔다. 한화증권은 텔레칩스에 대해 휴대폰 호황과 더불어 LG전자향 제품 증가와 자동차용 DMP의 본격적인 물량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2분기 예상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0.1% 증가한 265억원, 예상 영업이익은 20.6% 증가한 49억원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씨티씨바이오에 대해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는 짧막한 의견을 추천사유로 제시했다.

아울러 강원랜드와 제일기획, 롯데칠성 등도 주목할 만한 실적주로 부각됐다.굿모닝신한증권은 강원랜드에 대해 방문자수 증가와 신규 머신게임 교체로 수익성이 제고돼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공청회를 통해 영업가이드라인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어서 규제관련 불확실성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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