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 "금융주 턴어라운드 신호"

투자의견 `비중축소`→`중립` 상향 조정
JP모간체이스, AIG 핵심 포트폴리오 편입
  • 등록 2008-06-13 오전 3:03:15

    수정 2008-06-13 오전 3:03:15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모간스탠리는 12일(현지시간) 금융주의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한단계 올렸다고 밝혔다.

이같은 상향 조정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신용위기로 장기간 곤경에 처해있는 금융주가 바닥을 찍고 올라설(턴어라운드)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JP모간체이스와 AIG를 모간스탠리의 핵심 미국 포트폴리오 40개 종목에 편입했다. 이 영향으로 JP모간체이스(JPM)는 2.9% 상승했고, AIG는 2.2% 올랐다.

모간스탠리의 애널리스트인 아브히지트 차크라보티는 "금리인하 행진과 자산가격의 지속적인 조정으로 인해 금융주의 펀더멘털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간스탠리는 에너지 관련주에 대해서는 주의를 촉구하면서 오시덴탈 페트롤리엄을 핵심 포트폴리오 40개 종목에서 제외했다.

모간스탠리는 "유가의 급등이 에너지 부문을 악화시킬 씨앗을 뿌리기 시작했다"며 "이 때문에 투자가들이 원유 및 가스 관련주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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