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美 의회에 한미 FTA 비준 촉구

백악관 브리핑.."北 핵확산도 6자회담 협상 대상"
  • 등록 2007-10-18 오전 1:17:00

    수정 2007-10-18 오전 1:17:00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의회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의회는 한국을 비롯한 페루, 콜롬비아, 파나마 등 의회에 제출돼 있는 미국과의 FTA 합의문에 대한 비준 절차에 돌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 정부는 연초 의회와 초당적인 무역 법안에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의회가 FTA 뿐만 아니라 예산안과 주택 법안 등도 남은 임기 이내에 승인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북한과 시리아간의 핵 커넥션 의혹과 관련해서는 일체의 답변을 회피하다 "북한의 핵확산 문제도 6자회담의 협상 대상"이라고 언급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의 핵확산 문제는 핵무기 만큼이나 중요하며 이 역시 6자회담의 틀 안에서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이 6자회담 합의 사항을 이행하기를 고대한다"며 "북한이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결과(consequences)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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