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상승..중동 휴전+유가 하락

  • 등록 2006-08-15 오전 3:29:40

    수정 2006-08-15 오전 3:29:40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4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주식시장이 이스라엘-레바논 휴전 등에 따른 국제 유가 하락을 호재로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오후 한때 109포인트 상승하기도 했던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오후 2시7분 현재 1만1154.86으로 66.83포인트(0.606%)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인터넷주의 상승 등에 힘입어 24.98포인트(1.21%) 상승한 2082.69를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73.74로 7.00포인트(0.55%) 상승했다.

산업별로 보면 유가 하락으로 항공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고, 인터넷(1.3%)과 소매(1.0%), 교통(0.8%) 관련주들이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안전자산인 금(-1.1%)과 에너지(-1.6%) 관련주는 하락중이다.

한편 중동 분쟁 완화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줄어들면서 금 값과 미국 국채 가격은 급락세다.

◇국제 유가 급락세..BP-중동 휴전 `호재`

이날 뉴욕 주식시장 상승의 원동력인 국제 유가는 BP의 알래스카 유전 생산 재계 계획과 이스라엘-레바논 휴전을 호재로 크게 떨어졌다.

BP는 지난주말 송유관 누유 사고가 난 알래스카 프루도베이 유전에서 하루 생산능력(40만배럴)의 절반인 20만배럴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엔 중재로 성사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이 이날 오전 8시 발효됐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양측의 교전이 중단됐고, 피난길을 떠났던 수천명의 레바논 주민들이 남부 레바논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국제 유가를 옥죄고 있었던 중동 분쟁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줄어든 것이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고 있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이날 2주래 최저치인 배럴당 72.95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오후 1시38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1.10달러(1.48%) 낮은 73.2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포드·홀푸드마켓 급등..투자의견 `상향`

포드자동차(F)가 투자의견 상향 조정을 호재로 5.2%의 급등세를 타고 있다.

베어스턴즈는 이날 포드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하회(underperform)`에서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으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베어스턴즈로부터 투자의견 하향 조정을 당한 제너럴모터스(GM)는 0.9% 내림세다.

홀푸드마켓(WFMI)는 긍정적인 언론 보도와 JP 모건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으로 5%대의 급등세다. 배런은 홀푸드마켓이 경쟁자의 위협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고, JP모건은 투자의견을 `비중축소(underweight)`에서 `중립(neutral)`으로 올렸다.

머크는 에이즈 치료제를 재료로 0.7% 상승중이다. 머크는 지난주말 길리드 사이언스와 에이즈 치료제 아트리플라의 개발도상국 유통에 대해 합의했다.

분기보고서 제출 지연으로 지난주말 나스닥으로부터 규정 위반을 통보받은 애플(AAPL)은 개장전 하락세에서 개장후 소폭(1.4%) 상승세로 돌아섰다. 애플이 청문회를 요청했기 때문에 주식 거래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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