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조용만기자] 이라크 테러단체에 의한 김선일씨 피살사건과 관련,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오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청와대는 정부, 열린우리당과 함께 아침 7시30분 외교부 청사 17층 회의실에서 당정청 합동대책회의를 열고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김선일씨 피살사건과 관련, 대국민 담화를 갖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최종 방침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노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면 그 내용은 이번 사태에 대한 깊은 유감과 슬픔을 표시하는 것과 함께 현지 교민들의 안전및 신속한 철수 조치, 인근 아랍국가 교민들의 안전대책등에 대한 입장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 담화와는 별도로 청와대, 열린우리당, 정부 관계자들이 회의를 갖고 김선일씨 피살 사건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열린우리당에서 신기남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 홍재형 정책위의장이, 정부측에서 조영길 국방, 반기문 외교장관과 최영진 차관, 한덕수 국 무조정실장이, 청와대측에서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 윤광웅 국방보좌관, 이종석 NSC 사무처장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