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1만500선 하회..주간 ↓

월간기준 일제 상승..나스닥,나흘째 하락
  • 등록 2004-01-31 오전 6:24:24

    수정 2004-01-31 오전 6:24:24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금리인상 우려로 잔뜩 움츠려있던 뉴욕증시가 "GDP성장률 부진"이라는 악재마저 겹치며 동반 하락했다.다우는 1만500선을 하회했고 나스닥은 나흘째 하락했다. 주간기준으로도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다우는 주간기준으로 0.8%,S&P500지수는 주간기준으로 0.9% 하락했으며 나스닥은 2.7% 떨어졌다.반면 월간기준으로는 일제히 상승했다.월간기준으로 다우는 0.3% 올랐고 S&P500지수는 1.7% 상승했다. 시카고지역의 제조업지수와 미시간 소비자신뢰지수는 모두 긍정적이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는 데는 힘이 부쳤다.지수는 한때 반등하기도 했으나 GDP에 대한 실망감이 상대적으로 커 낙폭을 줄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미국의 4분기 GDP 예비치는 4.0%로 집계돼 예상치 4.9%에 못미쳤다.4분기 GDP 성장률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3분기에 워낙 고성장(8.2%)을 했다는 점 때문에 투자자들의 실망감은 상대적으로 컸다. 이밖의 지표들은 대체로 호전됐다.1월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지수(PMI)는 65.9를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으며 9개월 연속 경기확장을 의미하는 50선을 상회했다.1월 PMI는 지난 94년 7월 이후 최고치다. 미시간대학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도 103.8로 잠정치 103.2에 비해 개선되면서 전문가들의 예상치 102.9를 상회했다.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으며 금선물가격은 소폭 상승하며 온스당 400달러선을 회복했다.그러나 주간과 월간기준으로 금선물가격은 일제히 하락했다.서부텍사스산중질는 강보합세로 배럴당 33달러선을 기록했다. 30일 다우지수는 22.22포인트(0.21%) 하락한 1만488.07포인트로 1만500선을 밑돌았다.이날 다우지수는 장중 연말종가 수준인 1만454포인트 이하로 내려가기도 했으나 막판 낙폭을 줄여 약보합권까지 반등했다. 나스닥은 전일 대비 2.08포인트(0.1%) 하락한 2066.15포인트로 마감했으며 S&P500지수는 2.99포인트(0.26%) 하락한 1131.13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6억40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9억500만주로 주말인 점을 감안하면 평소보다 많았다.뉴욕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758대 1488,나스닥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661대 1489로 상승종목이 약간 많았다. 다우편입종목인 디즈니는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픽사와 결별했다는 뉴스로 2.4% 급락했다.디즈니는 픽사와의 결별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팍사는 "니모를 찾아서" 등의 디즈니의 힛트작품을 제작한 애니메이션업체다. 제너럴모터스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하향으로 2.1% 하락했다.골드만삭스는 GM에 대한 투자의견을 "평균비중"으로 하향했다.코카콜라는 일본 수출물량을 부적절하게 회계처리했다는 언론보도로 역시 0.7% 약세를 보였다. 미국 PC업체인 게이트웨이는 E머신즈를 인수한다고 밝히며 15.2% 급등했다.게이트웨이는 E머신즈를 2억3500만달러 상당의 현금과 주식으로 인수키로 했다.3000만달러의 현금과 5000만주의 보통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웬디스는 개선된 분기실적을 발표한 데 힘입어 0.1% 상승했다.미국최대의 철강사 US스틸은 분기적자를 기록했으나 손실폭이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 4.1% 급등했다. 노텔네트웍스는 개선된 실적과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코멘트에 힘입어 18.8% 급등했다.증권사들은 노텔네트웍스에 대한 순익전망치를 일제히 상향했다. 프루덴셜은 노텔의 올해 순익전망치를 종전 주당 14센트에서 26센트로 높였고 BOA증권은 노텔의 올해 순익전망치를 주당 10센트에서 25센트로 높였다.목표가격도 4.50달러에서 9.0달러로 두배 상향했다. 노텔의 영향으로 여타 네트워킹업체들도 동반 상승했다.루슨트가 2.99% 올랐고 주니퍼네트웍스도 2.3% 상승했다.아멕스네트워킹지수는 1.6% 오른 303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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