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한형훈기자] 메리츠증권은 6일 주식시장의 조정국면이 800포인트 초반까지 지속될 경우 적극적인 시장참여보다는 섹터별 접근이 필요하다며 금융업종과 운수장비업종을 그 대안으로 제시했다.
유성엽 스트래지스트는 "최근 시장의 조정국면은 예상외의 약세를 보이고 있는 D램가격 하락과 2분기 경기침체 가능성으로 약세를 보이는 미국증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우선적으로 감안되야 할 것은 전체 시장의 수익률을 상회할 수 있는지 여부이고 그 기준은 이익 창출능력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스트래지스트는 "최근 조정장에서 금융업종이 수급상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고 이익창출 능력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 메리트가 있다"고 밝혔다.
또 주가 모멘텀과 이익 창출능력대비 저평가 메리트가 있는 운수장비업종도 조정국면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유성엽 스트래지스트는 GM의 대우차인수로 국내 부품업체들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외형이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 미국의 자동차 판매 데이터가 여전히 자동차 소비의 건재함을 입증시켜주고 있는 점 등을 운수장비업종을 추천하는 근거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