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중)낙폭 확대..나스닥 31p, 다우 73p 하락

  • 등록 2001-10-01 오후 11:35:04

    수정 2001-10-01 오후 11:35:04

[edaily=뉴욕] 9월중 NAPM 제조업지수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지만 뉴욕증시의 3대지수는 오히려 개장초보다 낙폭을 늘여가고 있다. 기술주들의 낙폭이 큰 가운데 경기방어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10시 33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2.09%, 31.26포인트 하락한 1467.5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8774.21포인트로 전주말보다 0.83%, 73.35포인트 하락중이다. 또 S&P500지수 역시 전주말에 비해 1.00% 하락한 상태다. 개장초에 비해 지수들이 낙폭을 늘여가고 있다. 9월중 NAPM제조업지수가 47을 기록, 전월의 47.9보다 낮아지긴 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인 45보다는 호조를 보여 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만도 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의 공격으로 인해 기업들의 실적 우려감이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오늘 아침에는 애널리스트들의 실적추정치 하향조정이 줄을 이었다. 특히 주목을 받는 부분이 반도체 관련주들이다. 모건스탠리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데 반해 메릴린치와 살러먼스미스바니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아 또 한 번 반도체 경기논쟁이 불거질 전망이다.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애널리스트 마크 에델스톤은 일찌감치부터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자일링스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에델스톤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거의 대부분의 악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고 자일링스의 경우도 주가가 이미 매력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상향조정의 이유를 밝혔다. 반면, 메릴린치의 조 오샤는 인텔에 대해 4/4회계분기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고 살러먼스미스바니도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함으로써 반도체산업과 관련된 또 한차례 논쟁이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 네트워킹, 텔레콤주들이 낙폭이 큰 편이다. 기술주외에는 경기방어주인 제약, 헬스캐어주들만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을 뿐 바이오테크, 화학, 제지 석유, 유틸리티, 운송, 석유, 증권, 천연가스 등이 약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2.70% 하락중이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2.45% 하락한 상태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2.30%, 1.88%씩 하락하고 있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2.39%, 텔레콤지수 2.45%,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2.41% 하락중이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08% 올랐지만 아멕스 증권지수는 2.34% 하락해 금융주들은 등락이 엊갈렸다. S&P유통지수도 1.07% 하락한 상태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2.39% 하락중인 것을 비롯, 인텔 1.76%, 선마이크로시스템 1.32%, 마이크로소프트 0.27%, 오러클 2.46%, JDS유니페이스 1.27%, 델컴퓨터 0.76%, 그리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0.18% 하락중이지만 모건스탠리 딘위터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자일링스는 0.64% 상승중이다. USB 파이퍼 제프리의 어쇽 쿠마는 델컴퓨터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하고 가격목표대도 30달러에서 25달러로 낮춰잡아 델은 0.76% 하락중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CS퍼스트 보스턴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시티그룹이 2.22% 상승중인 것을 비롯, 하니웰, 머크, 필립모리스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월트디즈니, 휴렛패커드, AT&T, GM, 인터내셔널 페이퍼, 3M, SBC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엑슨모빌 등의 낙폭이 큰 편이다. 한편 배런스는 커버스토리를 통해 P/E비율을 기준으로 시티그룹, 버라이즌, 필립모리스, JP모건체이스 등 25개업체들을 매수적합 종목으로 추천, 이들 종목들이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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