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한양증권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4일 보건복지부가 지난달말 발표한 국민건강보험 재정안정 및 의약분업 정착 종합대책은 제약업종 자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으나 특히 중소형 제약사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특히 복제의약품 가격인하 조치의 시행은 오리지널 제품을 다수 보유한 외자제약사나 대형제약사 등은 상대적으로 유리하며, 생동성이 입증된 의약품에 대해 성분병으로 처방하되 의사의 임상적 판단에 따라 상품명으로 처방이 가능토록 했으나 의사 관행상 일반명 처방수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현재처럼 외자제약사나 대형제약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달 중순 의약품 실거래 조사이후 지속적인 약가인하로 약가인하폭 만큼 제약사의 수익성 감소가 예상되며, 이에따라 제약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트레이딩 바이(Tradibg Buy)"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대형제약사의 경우 가격관리를 잘해 추가 약가인하 조치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며 상대적인 수혜가 예상되므로 이들 일부 업체에 대한 투자는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번 방안에 따라 상대적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동아제약(적극매수), 유한양행(매수), 일성신약(매수), 삼일제약(매수), 대웅제약(장기매수), 한미약품(장기매수), 제일약품(장기매수)의 향후 투자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한편 의약품 유통개혁과 녹색인증기관제도로 인해 의료기관 정보화 욕구가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여, 관련업체인 비트컴퓨터(매수), 메디다스(장기매수), 미디어솔류션(매수) 등의 실적 증대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