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증권사 데일리에선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지난주보다 늘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조정국면이 거의 마무리됐다는 분석과 함께 추석을 앞두고 유동성이 유입될 것이라는 낙관적 기대까지 대두했다.
그러나 여전히 신중한 투자를 권하며 지난주와 크게 다를 게 없는 시장이 전개될 것이고 보는 증권사 데일리도 적잖았다.
(긍정)
◇LG=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며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될 경우 이를 저점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나 투자심리가 회복되는데 시간이 필요해 보이므로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목표수익률을 낮게 잡고 이익실현을 병행하는 Pull & Push 전략이 바람직.
◇신영= 악재에 대한 내성이 크게 확보된 상황에서 박스권 저점 국면에 있다는 점, 미국 증시 및 엔화 강세 전환 등 외부 증시환경의 호조와 상승 모멘텀 제공 가능성. 금융주· 중소형 실적주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비교적 견조한 주가흐름을 감안시 중기적인 관점에서 우량주 중심의 긍정적인 시장접근.
◇삼성= 이번 조정 국면의 시발점을 작년 7월로 상정한다면 지난 5월말 저점 기록시점까지 약 1년간의 조정기간은 마무리된 듯. 실제로 국내 주식시장은 작년 7월 12일 장중 1050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연초 고가를 갱
신한 바 있으나 실질적인 시장의 조정국면은 99년 7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번 5월 29일 저점인 625포인트 이후 저점이 더 이상 갱신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바닥은 지난 것으로 판단. 지수상으로는 400포인트 이상, 비율로는 40%의 조정을 보였다. 이는 우연찮게도 미국 금융당국(FED)의 금리 인상시기와 맞물리면서 세계적인 금융긴축기조의 퇴조와 함께 대세의 전환 국면이 다가왔음을 암시.
◇일은= 추석을 앞두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추석자금이라는 유동성을 정부가 공급해 주식시장에도 유동성이 보강되기 때문. 심리회복이 우선돼야 하겠지만 절대가격을 기준으로 5000원 미만의 종목이 전체상장종목의 절반을 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심리호전시에는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인 요소는 높은 편.
◇세종= 이번 주 거래소시장이 어느 정도까지 상승할 것인가는 의미가 별로 없다. 더 큰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기간이기 때문. 그러나 지수가 760~770선을 돌파하면 이중바닥을 확인하고 큰 폭의 상승이 예상. 따라서 보다 공격적인 자세로 주식투자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한다. 단기적으로는 현재 상대적으로 주가상승 탄력이 있는 중소형 개별주가 매력이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은행주, 소위 옐로우칩이라는 업종대표주, 현대그룹의 저평가된 우량기업 주식을 매수추천함.
◇동양= 제반 악재에 대한 내성을 갖춰가는 과정. 상대적으로 안정적 흐름 보여줌. 기술적으로는 저항선인 5일과 20일선 돌파, 단기 추세선도 상향반전. 유가급등 진정세, 자금안정화 대책 등으로 불확실성 해소과정을 고려할 때 반등 기조 유지할 것.
◇동원= 외국인 매수종목 다양화 진행중. 또 외국인의 손실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어 순매도로 당장 돌아설 가능성이 낮음. 당분간 교체 매매 진행될 듯. 주가흐름이 좋은 대형주에 대한 저점 매수가 유효할 것. 20일선 지지 확인되면 직전고점 751 돌파 가능성 높음.
(부정)
◇교보=지난주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하던 20일 이동평균선이 붕괴되기도 하였다는 점에서 20일선이 더 이상 큰 지지선으로 작용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당분간 700선을 지지선으로 한 박스권 등락이 전망됨. 외국인 선호주들과 재료보유 중소형주 등에 대한 단기매매에 치중하는 전략.
◇
SK= 지난 주의 부자연스러운 상승에 대한 조정으로 시작해서 주 후반으로 갈수록 장세전환의 모멘텀을 찾는 과정이 전개될 전망. 소강상태를 유지하는 한 관리종목, 저가주의 강세현상은 지속될 가능성. 그러나 선발주자들의 급락과 종목수 급감 현상이 병행될 전망. 매매에 신중함이 필요.
쉬는 것도 투자이나 굳이 매매를 한다면 현대그룹주중
현대증권(03450),
현대건설(00720),
현대정공(12330)의 차트가 눈길을 끈다. 또 최근 미국에서 견조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부동산관련주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해성산업(34810)과
성창기업(00180) 등이 있다. 그 외 추세가 살아있고 거래량이 뒷받침되는 중소형주로서
한일이화(07860),
평화산업(10770),
라미화장품(10330),
한국타이어(00240),
티비케이(12400) 등이 있다.
◇KGI= 거래소 시장의 경우에는 지난주 투신권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이 모처럼만에 소폭이지만 순매수를 기록하였으나 외국인들의 선현물 시장간의 매매 방향성이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수급 불안은 쉽게 해소되기가 어려워 보인다. 여전히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시장에 접근하되 이미 시세를 많이 낸 종목보다는 바닥권에서 거래량이 비교적 활발한 종목군들로 관심을 압축시키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
◇
한화= 잘하면 연말까지도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기대를 바탕으로 미국증시가 폭발적인 힘을 발휘해 준다면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에 힘입어 그 이상의 상승도 가능하겠지만, 미국 증시 역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늘지 않고 있고, 자금도 유입되지 않는 등 유동성이 보강되지 않고 있어 그렇게 녹녹한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굿모닝= 변동성 확대 속에 제한적 상승 시도 예상. 종합지수는 지난 주 후반의 반등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하방경직성 속에 상승시도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금융시장 안정이 더 뚜렷해지기까지는 단기적인 심리와 수급변수에 크게 좌우될 수 밖에 없다고 판단된다.
◇대신= 외국인의 방향성 없는 투기거래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심한 장중 급등락 현상이 반복될 것. 기술적으로는 20일이동평균선(718P)이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으나,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둘 수는 없어. 박스권내에서 기술적 단기매매.
◇한빛=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없고 실적은 좋은 대신 PER 및 PBR이 낮은 종목군 위주의 매매가 바람직할 것으로 전망되며, 단기매매에 자신있는 투자자라면, 투자심리도 등 각종 지표와 기관들의 프로그램 매매를 이용한 지수관련주들의 박스권 매매도 수익률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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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수급불안이 해소되기까지는 종합지수의 박스권등락을 염두에 둔 가운데 실적이 대폭 호전되고 바닥에서 대량거래를 수반하는 중소형주에 주목한 투자전략이 필요.
◇동부= 이번 주 국내 주식시장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현,선물시장에서의 매수규 모에 따라 시장이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미국 증시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임에 따 라 여름 휴가기간동안 낙폭이 컸던 종목들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가격메리트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박스권 하단을 깨는 급락의 가능성도 크지 않을 것. 결국 당분간은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매매하면서 지수관련 대형주의 경우 박스권 하단부에서 매수하여 상단부에서 매도하는 전략도 가능할 것.
◇부국= 단기적으로 종목별 접근을 통해 반전 모멘텀을 기다리는 자세 필요. 실적위주의 종목접근과 기술적 매매를 병행하는 방법이 유효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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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외국인 순매수도 시장을 견일할 에너지는 없는 수준. 거래침체 증시로의 자금유입부진 등으로 상승에너지는 아직 부족. 중소형 개별종목군 중심의 단기매매에 국한.
◇서울= 경제상황은 더욱 보수적인 접근을 요구. 최근 순환매가 형성되고 있는 저가주에 대한 추격매수보다는 방어적인 차원에서 우량주 및 실적호전주에 대한 선별 매수로 접근하되 프로그램 매물과 지수상승에 대한 부담을 고려하여 중소형주에 관심.
◇하나= 기관의 순매수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지속성이나 규모는 다소 유보적. 아직 상승추세를 점칠 수 있는 시그널 부재. 저가 매수세를 감안할 경우 지지력은 충분함. 박스권인 700~760포인트대의 지속 가능성.
◇대우= 8500억원에 이르는 매수차익거래잔고 부담이 가중됨. 장중 청산되지 않을 경우 내달 만기일까지 부담이 이어질 수 있음. 기술적 변동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시장 내외부적으로 특별한 모멘텀 없어 상승 기대 어려움. 대형주를 제외한 종목별 접근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