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연속 상승 부담..실적주 매수- 증권사 데일리 분석

  • 등록 2000-08-11 오전 8:01:09

    수정 2000-08-11 오전 8:01:09

증권사들은 11일 데일리에서 최근 이틀간 상승이 현대사태 해결기대감이 작용한 기술적 반등 성격인지, 아니면 여건변화가 있는지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대체로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는 점에는 공감하는 듯했다. 연이틀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약세를 보일 경우 실적주 중심으로 저점 매수할 것을 권하는 증권사들이 많았다. (긍정) ◇서울= 대우때와는 달리 외국인투자자들의 시장관심이 높아져 있으며, 지수관련주들의 지배력도 강화된 상황. 오는 22일 FOMC 결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제기되고 있어 현 지수대를 중심으로 한 바닥권 설정은 유효. 단기적으로 연이틀 급상승과 20일 이동평균선을 비롯한 제반 지표들의 저항으로 추가상승폭은 크지 않을 듯. 투자전략은 실적호전을 겸비한 외국인 선호 지수관련주와 낙폭이 과다하고 탄력강화가 용이한 선도금융주, 탄력과 거래가 살아있는 핵심 재료보유주를 중심으로 한 꾸준한 저점매수가 바람직. ◇신영= 반등의 강도는 일반인들의 호전된 투자심리가 어느 정도 확산될수 있느냐가 관건. 연속성있는 투자수익률 제고 측면에서는 여전히 실적호전 중소형 종목군이 유리할 듯. 전일 현선물 역베이시스 확대로 지수 관련주의 프로그램 매도 물량 출회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선물시장의 내부적인 동향에도 주목. ◇한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8월을 넘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9월 정기국회에서 추가공적자금 조성이 논의될 예정이며, 9월과 10월에는 뮤추얼펀드와 주식형 수익증권의 만기물량이 현저하게 줄면서 매물압박도 감소할 듯. 증시주변여건이 점차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기회가 다시 찾아 올 듯. ◇하나= 상승세는 좀더 이어질 듯. 다만 본격적인 상승은 좀더 명확하고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현대사태해법이 제시돼야 하며 기술적으로도 750선 돌파는 전제돼야. ◇동부= 악재가 점차 해소되는 시점에서 적극적인 시장 대응이 필요. 또한 외국인 매수세가 계속 이어진다고 한다면 지수관련 대형주 중심의 매매가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되며 이와 함께 우량은행과 증권주등 금융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 ◇일은= 최악의 국면은 벗어난 듯. 실적호전주 중심으로 매수. ◇유화= 전날 상승은 우량주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존재함을 증명하는 물증. 최근의 상승세를 단순한 기술적 반등으로 보아 어느 선까지 밖에는 못간다는 식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상한선을 짐작하지 말고 강세 시황관을 유지하면서 시세의 흐름에 몸을 맡기는 자세가 필요. ◇한빛= 금리가 지난번 금융장세의 기대감을 재차 불러올 정도로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어 주식시장에 매우 고무적. 따라서 투자전략은 일단 낙폭과대 실적 호전주에 1차적인 관심을 두고, 지수의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외국인이 선호하는 종목중심으로 선별매매. (부정) ◇교보= 당분간 장세는 저점매수세 유입으로 지수 700선에서는 강한 하방경직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다음주 현대문제 해결 가닥이 잡히기 전까지는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할 것. 아직 장세의 가닥이 잡히지 않은 상태이므로 적극적인 시장개입은 유보하는 가운데 낙폭과대 우량주들에 대한 단기 저점매수. ◇LG= 저항선은 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함과 동시에 이전 하락폭의 31.8% 반등수준인 740선대가 될 듯. 이 부근에서 지수 흐름이 향후 추가 반등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 예단해 일정방향을 고집하는 시장대응보다는 지수흐름에 순응하는 자세가 바람직. 긍적적인 관점은 유지하되 저항선 부근에서 단기 이익실현 후 지수흐름을 다소 관망하는 자세도 필요. ◇동원= 오늘은 약세로 출발할 확률이 높은 만큼 데이트레이더가 아니라면 저점 매수. ◇현대= 확신 단계에 서지 못하고 있는 시장 여건상 60일 이동평균선(760대)의 저항이 일차 상승 목표치를 형성할 전망으로 아직까지는 가격논리에 의한 시장접근이 유효성을 담보할 듯. ◇KGI= 이틀간의 시장 상승은 파생상품시장 세력구조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파악되고 현물시장에서 매수세력 및 주도종목군이 아직 부상하지 않아. 시장대응은 다시 조정권을 전제한 보수적인 전략이 바람직. ◇굿모닝= 거래량 증가와 장대 양선 출현으로 지수의 하방 경직 확보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됨.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짙긴 하나 반등폭이 컸던 만큼 지수 안정과 추가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을 듯. ◇대신= 반등의 불꽃을 지핀 외국인들은 주가 급락 쇼크로 시장이 매물 공백 상태에 빠져 있음을 보고 선물 옵션과 연계된 공격적인 투자전략을 펼쳐. 외국인의 매매전략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밖에 없는 듯. 오늘은 시장베이시스 확대로 외국인의 블루칩에 대한 매수세가 줄어들고, 프로그램 매도물량 출회로 인한 심한 급등락이 나타날 듯. ◇세종= 현대그룹에 대한 문제가 다음주 가시화할 것으로 보이며, 낙폭 과대에 대한 저가 메리트도 단기 급등으로 줄어들고 있으므로 적극적인 매수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 지수가 상승한다면 단기 이익실현관점에서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필요. 다만 지수의 하락시에는 다음주를 준비한다는 시각으로 지수관련 우량주나 은행, 증권주 등을 매수. ◇한양= 시장접근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함께 보수적 투자자세 전환이 필요. 전일 장 종반 선물의 하락으로 현선물간의 역 베이시스 발생. 현재 9500억원에 달하는 매수차익거래 물량의 출회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기술적으로 지수 740 선에 위치한 20 일 이동평균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듯. ◇신영= 실적우량주를 중심으로 긍정적 시장접근이 바람직. 전일 현선물 역베이시스 확대로 지수관련주의 프로그램 매도 물량 출회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선물시장의 내부적 동향에 주목. ◇신한= 시장방향성 탐색기간 불가피. 저평가 우량주와 개별종목중심의 단기매매로 제한. 추가상승을 위해서는 매수세의 보강과 거래량의 회복이 전제돼야. ◇메리츠= 현대문제의 조기해결 가능성을 제외하면 다른 증시주변여건이 크게 변한게 없고 거래량도 수반되지 않아 강한 반등을 점치기가 어려운 상황. 따라서 지수에 큰 영향을 주는 대형주보다는 실적호전 및 개별재료를 보유한 중소형주로의 순환성 등락 가능성이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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