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재선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가 선거 운동 기간 한미동맹에 대해 한 발언이다. 트럼프 재집권이 확정된 지금 한미동맹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이는 비단 트럼프만의 생각이 아니다. 미국은 오랫동안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한미동맹의 가치를 자신들의 시각에서 끊임없이 재평가해왔다. 미국 내부에서 꾸준히 제기된 문제를 트럼프가 수면 위로 끄집어 올린 것이다.
트럼프 2기 시대에 우리는 한미동맹에 생길 변화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육군사관학교 정치사회학과 조교수를 역임하며 한미동맹과 핵전략, 군비통제 및 국가안보론을 강의해온 저자는 한국의 입장과 상황만 고려해서는 안 된다고 제언한다. “미국이 현재 어떤 상황에 처해 있고, 한국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한국을 왜 필요로 하는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미국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등 사료와 공식 문서를 근거로 철저히 미국의 시각에서 한미동맹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