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최측근 日소프트뱅크 회장 4월 퇴임…이사직도 물러나

소프트뱅크, 사우디와 산업용 로봇 제조 회사 설립
  • 등록 2024-02-22 오전 1:41:51

    수정 2024-02-22 오전 1:41:51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최측근이자 국내 통신사업을 담당하는 미야우치 겐 회장이 4월 1일 퇴임한다.

21일 소프트뱅크는 미야우치 회장이 퇴임 이후 특별고문으로 자리를 옮기고, 6월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직에서도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미야우치 회장은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함께 통신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했고, 2015년 소프트뱅크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승격됐다. 이후 2018년 소프트뱅크 상장을 이끌었고, 2021년 회장이 됐다.

미야우치 회장이 퇴임하면서 소프트뱅크는 미야카와 준이치 사장이 경영을 주도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소프트뱅크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국부펀드(PIF) 산하 기업 ‘알랏’과 산업용 로봇 제조를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최대 1억5000만달러(약 2000억원)를 투자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제조 거점을 설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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