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엔터업종 대장주인 하이브(352820)는 이달 들어(9월 1~8일) 2.77% 하락하며 24만5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에스엠(041510)은 3.41%, JYP Ent.(035900)(JYP엔터)는 4.01%,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와이지)는 6.13%씩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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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반기에 돌입하며 엔터주 주가는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했다. 가파르게 상승했던 만큼, 차익매물이 나온데다 8월에는 가수들의 활동도 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엔터 업종의 성장성이 그대로인데다 실적 전망도 오르고 있는 만큼 주가도 강세로 전환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연말로 갈수록 해외 진출도 가속할 전망이다. 특히 엔터사들이 미국 진출에 힘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JYP엔터는 올 하반기에 여자 아이돌그룹 ‘A2K(프로젝트명)’를 내보낼 예정인데 미국 현지 기획사와 협업해 전원을 북미권 멤버로 구성하는 프로젝트다. 하이브는 최근 세계적인 음반사 유니버설뮤직그룹(UMG) 산하 게펜 레코드와 손잡고 2021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JYP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 415억원에서 현재 425억원으로,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같은 기간 487억원에서 546억원으로 증가했다. 와이지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사이 17.5%(166억→195억원),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6.8%(123억→156억원) 늘었다. 엔터 대장주인 하이브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새 소폭(658억→651억원) 줄었지만, 4분기 전망치(851억→860억원)는 증가 중이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음악 시장 규모가 일본에 비해 4배 이상 크다는 것을 고려하면 미국에서의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라며 “해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는 회사가 높은 매출 성장률을 시현함과 동시에 주가의 상승세도 우수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