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해외토픽]세계 첫 치매 행동장애 치료제 등장 예고

FDA, 조현병 치료제 '렉시티' 초조증 적응증 추가 승인
  • 등록 2023-05-13 오전 6:00:00

    수정 2023-05-13 오전 6:00:00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세계 첫 치매 행동장애 치료제가 등장할 전망이다.

미국 식품의약국(사진=연합뉴스)
13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조현병 치료제 ‘렉설티’(Rexult)를 치매 환자의 초조증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치료범위(적응증) 추가’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식품의약국이 치매 관련 초조증 치료제를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렉설티는 지난해 4억5000만달러(약 6000억원)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치료제다. 초조증이란 불안과 긴장, 불안정 등의 감정을 느끼며 때때로 고함과 밀치기 등 이유 없는 적대적인 행동을 보이는 행동장애를 말한다. 초조증은 동요반응이라고도 불리며 알츠하이머로 인한 치매 환자들 사이에서 가장 흔하지만 치료가 어렵다. 치매 환자의 약 45%가 초조증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초조증에 대한 뚜렷한 치료제는 없으며 주로 비약물적인 요법이 사용된다. 렉시티는 일본과 덴마크 제약회사가 공동 개발한 조현병 등 주요 우울증 치료제다.

이번 미국식품의약국의 승인은 임상 3상 시험의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임상 3상 결과 렉설티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초조증을 개선시켰다. 치료 12주간 렉설티 투여군의 행동장애지수(CMAI) 점수는 위약군 대비 31% 더 감소했다. 렉시티가 치매 행동 장애 첫 치료제가 될 수 있을지 여부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필드 위 여신
  • GD시선강탈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