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연준 '매파 모드' 미 증시 긴장감…3대지수 혼조

  • 등록 2022-11-19 오전 6:04:15

    수정 2022-11-19 오전 6:04:15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18일(현지시간)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언급을 소화하면서 장중 변동성을 보인 끝에 강보합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0%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8%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01% 상승했다. 3대 지수는 지난 2거래일 연속 하락한 이후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사진=AFP 제공)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전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설 도중 최고 7%에 이르는 금리가 표시된 도표를 띄우며 시장이 급격히 흔들렸는데, 그 여파가 이어졌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이날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것은 여전히 급선무”라며 “해야 할 일이 더 많다”고 강조했다. 전날에 이어 매파적인 언급이 이어진 것이다

이에 뉴욕채권시장은 또 약세를 보였고(국채금리 상승), 주식 투자 심리는 쪼그라들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827%까지 올랐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531%까지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91% 하락한 배럴당 80.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에만 9.98%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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