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러 이사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바라보는 입장에서 지난 몇 주간 데이터는 50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으로 늦추도록 고려하는데 있어 더 편안하게 만들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전례를 찾기 어려운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에서 이제는 50bp 인상 빅스텝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뜻이다. 차기 FOMC는 다음달 13~1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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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러 이사는 다만 “다음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보고서와 고용 보고서를 비롯한 더 많은 데이터를 보기 전까지는 (금리 인상 폭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7.7%까지 낮아진데 대해서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완화의 시작이기를 바란다”면서도 “당국자는 희망에 근거해 움직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