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6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전날 폭락에 이어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6%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0% 하락했다. 3대 지수는 전날 각각 3.11%, 3.55%, 4.99% 떨어졌는데, 2거래일 연속 내렸다.
장 초반부터 국채금리가 뛰며 증시를 짓눌렀다.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3.136%까지 급등했다. 2018년 11월 이후 가장 높다.
개장 전 나온 고용보고서는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4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42만 8000개 증가하며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다만 4월 노동시장 참여율은 연중 최저 수준인 62.2%에 그쳤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추후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리는 ‘빅스텝’을 공언한 상황에서 자칫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온다.
|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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