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2일(현지시간) 재차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주요국들의 공격 긴축 소식에 투심이 쪼그라들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1%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7%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5% 떨어졌다.
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약세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국제통화기금(IMF) 총회에 참석해 “5월 회의 때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테이블 위에 오를 것”이라고 했고, 하루 뒤인 이날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 중앙은행(BoC) 총재는 추후 통화 긴축 조치를 두고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75bp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채금리는 재차 폭등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789%까지 치솟았다. 2018년 12월 이후 볼 수 없었던 레벨이다. 10년물 금리는 2.975%까지 상승했다.
|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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