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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실시간 화상 연설을 통해 부차 대학살에 대해 보고하면서 “이번 러시아 침공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저질러진 가장 끔찍한 전쟁 범죄”라며 이렇게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그들은 고의로 아무나 죽이고 온 가족을 몰살했고 시신을 불 태우려 했다”며 러시아군의 만행을 두고 IS에 비유했다.
그는 그러면서 러시아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퇴출을 주장했다.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반대하면 유엔 차원의 제재는 불가능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안보리가 보장해야 할 안보는 어디에 있나”라며 “부차에는 그것이 없었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대안이 없다면 다음 선택지는 (안보리가) 해체하는 것밖에 없다”며 “그렇지 않다면 여러분은 당장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