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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첫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덩달아 비트코인 가격은 7만달러 고지를 향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인 프로셰어의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O)는 뉴욕 증시 상장 둘째날인 이날 오후 12시12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9.2% 상승한 43.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5% 가까이 치솟으면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ETF 데뷔”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거래 이틀째 더 폭등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비트코인 선물 펀드는 비트코인을 직접 채굴할 필요 없이 향후 가격에 수익률을 연동한 것이어서, 가상자산 투자의 저변을 더 넓혀줄 수 있다는 기대가 많다.
비트코인 외에 이더리움, 바이낸스 코인, 카르다노, XRP, 솔라나, 도지코인 등의 가격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가상자산 자문사인 마카라의 제시 프라우드먼 최고경영자(CEO)는 “더 넓은 디지털 자산 분류의 역사에서 의미 있는 신호”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