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플러스 신한스팩8호 첫날 경쟁률 두자릿수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14일 일반청약을 예정한 기업은 5개사다. 신한스팩8호와 바이오플러스는 13일부터 청약을 시작한 상태다. 에스앤디와 실리콘투, 프롬바이오는 14일과 15일에 청약을 진행한다.
청약 전에 가장 먼저 살펴야 하는 것은 어떤 기업인지와 수요예측 분위기 등이다. 흥행 가능성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벌써 청약 둘째 날은 맞은 바이오플러스는 2003년 설립된 고분자 생체재료 기반의 의료기기와 바이오 제품을 전문 생산하는 기업이다. 핵심 경쟁력은 독자 개발 플랫폼 특허기술 ‘MDM 테크’다. 이를 바탕으로 생체재료 응용제품의 점탄성, 안전성, 지속성, 몰딩력, 생체적합성, 생분해성 등 기능과 품질을 극대화했다. 현재 주력 제품은 미용성형 제품인 더말필러(Dermal Filler)와 메디컬디바이스 분야의 유착방지제, 관절조직수복재 등이 있다.
◇ 공모가 낮춘 에스앤디 프롬바이오 주목 받을까
이날부터 청약을 진행하는 에스앤디와 프롬바이오는 공모가를 희망밴드보다 낮췄다. 더 많은 이들이 청약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것이다.
건강기능식품업체 프롬바이오는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 ‘위건강엔 매스틱’ 등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보스웰리아는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수요예측에서는 85.71대 1로 다소 저조한 기록을 보였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 밴드(2만1500~1만4500원) 최하단을 약 16% 밑돈 1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최소 10주 청약 시 필요한 청약증거금은 9만원이다.
K-뷰티 수출 플랫폼 기업인 실리콘투는 ‘스타일코리안닷컴’을 통해 세계 100여개국 100만명 이상의 개인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미국 월마트와 캐나다 아이허브 등 해외 유통업체들에게 화장품을 공급한다. 해외 인플루언서와 국내 화장품 브랜드를 이어주기도 한다. 코로나19를 기회로 삼아 지난해 매출액은 99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1300억원을 목표로하고 있다. 수요예측에는 총 1395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1437.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한 기관은 총 118곳으로, 전체 기관의 8.5%였다. 공모가는 2만7200원으로 최소 10주 청약 시 13만6000원의 청약증거금이 필요하다.
이들 기업은 중복청약이 금지됐다. 하지만 청약 기업이 다른 만큼 날짜가 같아도 개별 기업에 모두 청약할 수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의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의 사업현황 등을 먼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단기적으로 수급 상황을,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