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16일 ∼ 22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24명(남녀 각 262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어떤 직업에 종사하는 이성이 결혼 후 속을 가장 안 썩일 것 같습니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미혼 남성은 응답자의 22.1%, 여성은 26.0%가 ‘공무원/공기업’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교사’(20.6%) - ‘약사’(16.0%) - ‘대기업’(14.5%) 등의 순이고, 여성은 공무원 다음으로 ‘변호사’(21.8%) - ‘대기업’(17.2%) - ‘금융’(13.0%) 등의 순으로 답했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생활자세가 반듯하고 모범적이며 성격도 온순할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3위로는 남성의 경우 ‘약사’(18.3%), 여성은 ‘변호사’(16.4%)를 꼽았고, 그 다음 4위로는 남녀 모두 ‘대기업’(남 14.9%, 여 14.5%)을 선택했다.
특기할 사항은 남성이 (결혼 후 경제적 안정이 보장될 배우자의 직업) 1위로 꼽은 교사의 경우 여성은 5.9%만이 지지하여 6위에 그쳤고, 여성이 1위로 꼽은 의사의 경우 남성은 1.9%만이 선택하여 꼴찌인 8위에 머물렀다는 사실이다.
온리-유 관계자는 “각 직업에 대해 남성의 직업과 여성의 직업으로서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라고 설명하며, “남성이 선호하는 교사는 급여수준은 높지 않지만 장기간 안정되게 근무할 수 있고 연금도 보장됨은 물론 가정을 돌보면서 근무하는데도 적격이어서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한편 여성들이 선호하는 의사는 수입도 높고 장기간 영위할 수도 있어서 인기가 높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