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미국의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의 시험 발사가 일련의 기상악화와 기술적 문제로 하루 연기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동부시각 기준 4일(현지시간) 오전 7시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니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었던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이 강풍과 일시적인 밸브 이상으로 시험 발사를 5일 오전 7시5분으로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NASA 관련팀은 이번에 발견된 결함을 해결하기에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11피트 길이(약 3.4m)의 오리온은 이번 시험비행에서 무인으로 운행되며 약 5시간이 채 안되는 시간 동안 지구상에서 3600마일(약 5800km) 높이로 올라간 뒤 지구궤도 두 바퀴를 돌 예정이다. 오리온은 지난 1972년 아폴로17호가 달에서 귀환한 뒤 인류의 우주 개척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미국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출처 : NA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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