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씨처럼 사고로 치아를 잃은 사람에겐 임플란트를 많이 권장한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비슷한 인공치아를 잇몸뼈에 심어 치아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시술을 말한다.
하지만 임플란트 연결부위의 틈새로 세균이 침투하면 잇몸에 염증이 생기고 잇몸뼈가 내려앉게 되는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길 수 있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한 것이 바로 ‘쐐기형 임플란트’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것이 쐐기형 임플란트다. 쐐기형 임플란트는 우리나라 전통건축에서 기둥과 보와 같은 구조물을 접착제나 못으로 고정하지 않고 정교하게 끼어 맞춰 연결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원반을 층층이 쌓아 놓은 모양으로, 인공뿌리와 지대주(기둥)를 나사가 아닌 쐐기형(Locking taper)방식으로 임플란트 연결부위를 견고하게 이어주기 때문에 세균 침입, 임플란트 주위염, 악취 등을 완전 봉쇄해 준다.
최동훈 판교 하이웰치과 원장은 “쐐기형 임플란트는 나사 풀림이라든지 세균 감염의 위험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훨씬 유리하며, 나사 손상으로 생기는 냄새 등의 악취를 잡을 수 있고, 양치질과 스케일링 등 일상적인 구강 위생 관리만 잘하면 오래 쓸 수 있다”면서 “시술도 간단해 수술 후 통증이 적을 뿐만 아니라 임플란트 시술기간도 짧아 단기간에 예쁜 치아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