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강국 우리가!]⑤라온시큐어 "'착한 해커' 우리가 기릅니다"

모바일 보안 선두주자..공인인증 암호화 기술 바탕으로 USIM 공인인증 신기술 개발
화이트 해커 및 기업 보안 전문가 양성 교육 실시
  • 등록 2013-08-14 오전 1:40:00

    수정 2013-08-14 오전 8:11:03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올 IP 시대에 모바일 보안은 단순히 IT를 위한 것만이 아닙니다. 우리 생활 전반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필수요소지요.”

라온시큐어(042510)는 1998년 네오웨이브라는 이름으로 창사한 이래 모바일 분야의 다양한 보안기술을 개발해 온 전문업체다. 여타 보안 업체들이 그렇듯 빛이 나지 않는 모바일 분야에서 관련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만들어 온 ‘작지만 강한 업체’로 꼽힌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앞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자동차, 가전제품, 보일러 같은 생활 필수품들을 다 제어하게 되는데 모바일 보안 수준이 따라 주지 않으면 해커의 뜻에 따라 자동차 전복 및 화재 등 사고가 날 수 있다”며 “즉 생활 보안의 중심에 모바일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라온시큐어의 주무기는 모바일 암호인증, 유심(USIM) 공인인증 및 가상키패드, 모바일백신 등 모바일 환경에서 안전한 거래를 돕는 각종 솔루션들이다. PC 방화벽, 보안관제로 보안 시장이 성장하는 와중에도 모바일 보안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최근 증시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라온의 USIM 공인인증 기술은 오랜 모바일 암호인증 기술 노하우가 축적된 신기술이다. 스마트폰에 탑재돼 있는 USIM에 인증서를 발급, 저장하고 USIM에서 전자서명을 지원하는 것. 이동통신망이 해킹당하지 않는 한 원천적으로 공인인증서 해킹이 불가능한 강력한 기술이다.

라온시큐어의 보안기술연구팀(raon_ASRT)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데프콘 CTF’에서 국제 해킹방어대회에서 쟁쟁한 참가자들을 제치고 3위에 입상했다. 라온시큐어 제공.
라온시큐어는 또 ‘화이트해커’를 직접 키우는 화이트해커의 천국으로 유명하다. 라온의 해킹 방어 실력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이달 초 미국에서 열린 해킹방어대회 ‘데프콘 CTF’에서 3위에 입상해 주위를 놀래키기도 했다.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보안 교육’ 시장의 전망을 밝게 보고 있는데, 지난해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의 화이트해커 양성 기관인 화이트햇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사이버보안 전문인력을 양성기관으로 선정돼 화제가 됐다. 이 기관에서는 화이트해커 및 기업의 보안 담당자들의 재교육을 담당한다.

이 대표는 “집안 일을 할 줄 알아야 가사도우미를 잘 부릴 수 있듯, 기업 내의 보안 담당자가 자사에 맞도록 보안지능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래야 보안 회사들의 다양한 솔루션들을 기업에 맞게 최적화해 각종 고객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화이트해커 양성은 필수지만 이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도 절실하다”며 “해커로서 가장 반짝이는 시기인 20대 초반에 이들이 대학 학위가 없다고 취직을 못하거나 군대에 적절한 자리가 없어 역량을 쓰지 못하는 것은 국가적인 낭비”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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