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부양발언과 경제지표 호조에 기업실적 개선까지 세 박자가 맞아 떨어진 결과였다.
크리스 개프니 에버뱅크 웰스매니지먼트 스트래티지스트는 “실적 호조와 버냉키 발언이 시장을 지지하고 더 높은 수준으로 지수를 끌어 올렸다”며 “이제 시장은 호재를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시장 참가자들은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연준의 부양기조 약화와는 다르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은 아직 먼 얘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수가 완전히 새로운 영역까지 올라온 만큼 추가 상승보다는 단기 조정 이후 정체, 경제지표에 따라 큰 폭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한 “경제지표도 좋고 기업실적도 양호하다”며 “다만 이 모든 것이 시장을 더 강하게 이끌 것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조정도 필요한 듯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랜스 로버츠 스트리트토크 어드바이저스 대표는 “시장 참가자들은 결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지금으로서는 가장 큰 우려는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연말쯤 나타날 것이고, 이 시점에 경제가 예상보다 덜 강할 수 있다는 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주식은 현재 너무 과도하게 상승했다”며 “하반기중에 경제 펀더멘털이 충분히 뒤따르지 못할 경우 큰 폭의 조정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