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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 신임 CEO 내정자는 MS사에서 지난 2007년부터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를 맡으면서 TV에 연결하는 비디오 게임인 ‘엑스박스(Xbox)’ 사업을 성공적으로 책임져왔다.
이날 징가는 미국 현지 IT 전문지인 올씽스디지털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 이같은 내용을 보도하자 장 마감 이후 곧바로 이를 공식 발표했다.
매트릭 CEO의 영입은 최근 징가의 성장세가 둔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징가의 CEO 교체는 최근 고객들이 게임을 즐기는 플랫폼을 PC에서 모바일기기로 옮겨가는 가운데 킹닷컴 등 경쟁사들의 부상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핀커스 CEO는 지난 4월 비용 절감을 위해 자신의 급여를 1달러로 낮추고 현금과 주식 보너스도 받지 않기로 했으며, 지난달에는 520명을 감원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퇴진하게 됐다.
이와 함께 회사 창업주이자 현재 지분율을 61% 확보하고 있는 핀커스 CEO는 회사를 떠나지 않고 이사회에서 회장직을 맡으면서 동시에 최고제품책임자(CPO)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CEO 교체 소식이 전해진 후 뉴욕증시에서 징가 주가는 장중 한때 13%나 급등한 뒤 결국 3.58%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