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분양시장 블루칩…‘세종vs위례’ 분양대전 닻올려

4·1대책으로 시장 분위기 고조
세종·위례 청약결과 분양시장 나침반
세종시, 정부청사 이전 호재 ‘현재 진행형’
위례신도시, 입지여건 좋아 수도권 ‘블루칩’
  • 등록 2013-05-12 오전 8:50:00

    수정 2013-05-12 오후 3:41:35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올해 분양시장의 최대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세종시와 위례신도시에서 이달부터 분양물량이 쏟아져 흥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4·1부동산대책으로 시장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데다 수도권과 지방을 각각 대표하는 이들 지역의 청약결과에 따라 올 하반기 분양시장의 향배를 점칠 수 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

세종시, 정부청사 이전 호재 ‘현재 진행형’

지난해 하반기부터 정부청사 이전이 시작된 세종시는 여전히 신규 분양시장에서 핫 플레이스로 통한다. 정부 주도로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돼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까지 몰리면서 주변 주택시장이 꿈틀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달부터 내달까지 공급 예정된 단지 모두 85㎡ 이하 중소형으로 모두 양도세 5년 면제 대상인 점도 매력이다.

한양은 이달 세종시 1-2생활권 M4블록에 ‘한양수자인 에듀센텀’을 선보일 계획이다. 59~84㎡ 중소형 818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동쪽으로 제천이 흐르고 서쪽은 3층 이하 단독주택단지여서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EG건설은 같은 달 1-1생활권과 1-4생활권에 ‘EG the 1’ 아파트를 각각 314가구와 159가구를 공급한다. 59~79㎡ 규모다. 6월엔 1-1생활권 L3블록에서 골드클래스가 ‘세종 골드클래스’ 508가구를 선보인다. 상반기 분양물량 중 유일하게 59㎡ 소형으로만 구성됐다.

위례신도시, 입지여건 좋아 수도권 ‘블루칩’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와 하남시, 성남시에 걸쳐 있는 강남권 신도시로 우수한 입지여건과 체계적인 개발계획, 쾌적한 주거환경 등 알짜 주거지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어 수도권 분양시장의 블루칩으로 꼽힌다.

위례신도시에서는 2개 단지 분양이 이달 시작된다. 현대엠코는 위례신도시 A3-7블록에 ‘위례신도시 엠코타운 플로리체’를 공급한다. 95~101㎡ 총 970가구 규모로 3.3㎡당 1700만원대로 95㎡는 평균 6억3000만원에 공급될 전망이다. 위례신도시의 중대형은 5년 의무거주기간 구속이 없고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적용받지 않아 유동성과 담보대출이 용이하다.

장기 무주택 청약저축가입자라면 하남시도시개발공사가 A3-8블록에 공급하는 공공 분양물량인 ‘에코앤’이 최적이다. 모든 가구가 전용 85㎡이하로 분양가 역시 6억원 미만으로 책정될 예정이어서 양도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매력적이다. 삼성물산은 6월 A2-5블록에 101~134㎡ 410가구로 구성된 ‘래미안’을 공급한다.

▲자료=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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