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영업 수익에서 보험영업 비용을 뺀 보험영업이익은 19조 222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5% 급증했다. 정부의 세제개편으로 금융소득종합과세 과표구간을 2억원으로 내리면서 막판 비과세 혜택을 누리려는 사람들로 즉시연금 판매가 급증한 영향이 컸다.
계약자에게 지급해야 할 책임준비금 전입액(비용)은 10조 4833억원으로 전년 대비 49.5% 증가했다.
생보사의 총자산순이익률(ROA)와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각각 0.66%, 6.95%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07%포인트, 1.00%포인트씩 하락했다.
황인하 생명보험검사국 팀장은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장기화하면 이차역마진 및 운용자산이익률 하락 등으로 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익의 내부유보 확대와 증자 등 자본확충을 제고토록 하고,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