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실력·인격으로 존경받는 리더 돼야"

신임임원들에게 강조
"나눔의 실천에도 앞장서 달라"당부
  • 등록 2013-02-03 오전 9:25:18

    수정 2013-02-03 오전 9:25:18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부하 직원들로부터 실력은 물론, 인격적으로도 존경 받는 리더가 돼야 한다.”

허창수(사진)GS 회장은 지난 1일 제주도 엘리시안리조트에서 열린 신임임원들과의 만찬 자리를 통해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어려운 때 일수록 함께 가자고 따뜻한 손을 먼저 내밀어 주는 나눔의 실천에도 앞장서 달라”고 당부하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GS 신임임원들을 직접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자리에서 허 회장은 “국내외 경기 모두 당분간 저성장세가 지속되고, 앞으로도 회복에 많은 시간이 필요한데, 이 처럼 불확실하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경영환경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되었느냐가 경쟁력”이라며 “나 자신과 조직이 항상 깨어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허 회장은 “시련의 시기에는 각 기업의 실력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난다”며 “사업환경이 불확실할수록 내실 있는 성장, 질적인 성장에 더 많이 고민하고, 이를 실천으로 연결해 나가는 것이 신임임원들의 과제”라고 말했다. 아울러 “불확실성에 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창의적 도전과 멈추지 않는 실행을 통해 GS가 세계 최고 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경영자는 타인의 업무성과에 따라 자신의 업적이 평가되는데,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이끌어내는 리더십이 중요하다”며 “부하직원들로부터 실력은 물론, 인격적으로도 존경 받는 임원이 되어 달라”고 거듭 강조하고 “솔선수범이야 말로 가장 쉬운 리더십의 방법이라는 점을 명심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지위가 높을수록 동료에게 더 헌신하고 부하 직원에게 먼저 다가서고 격려도 자주 해달라”면서 “그 동료들이 여러분을 이 자리에 있게 했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GS는 건전한 기업시민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왔다”며 “모두에게 존경받는 자랑스런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기본으로 지속적인 고용 창출과 사회공헌,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속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모두가 어려운 때일수록 함께 가자고 따뜻한 손을 먼저 내밀어 주고, 임원들부터 사회공헌 활동에 솔선해서 참여해야 한다”며 진정성 있는 나눔의 실천에 관해도 언급했다.

허 회장은 “노력하는 만큼 충분한 보상도 따를 것”이라며 임원들을 격려하고 “업무 과로나 스트레스로 체력이 많이 떨어질 수도 있는 시기인 만큼 스스로 건강관리에도 유념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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