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화산 활동` 증거 포착, 똬리 모양 지형 269개 발견

  • 등록 2012-04-29 오전 11:00:00

    수정 2012-04-29 오전 11:00:00

▲ 미국·AP=뉴시스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화성의 적도대 부근에서 용암에 의해 형성된 똬리 모양의 지형들이 발견돼 화제다.

미국 애리조나 스테이트 대학(ASU) 연구진은 최근 미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 MRO호가 보내온 고해상도 영상 100여개를 확대해 관찰하던 중 화성의 적도대 부근에서 지름 5~30m의 소용돌이 모양 지형 269개를 발견했다.

이는 하와이 빅아일랜드와 태평양 해상(海床)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지형이지만 크기는 지구상의 그 어느 것보다도 크다.

연구진은 "이런 지형은 물이나 얼음에 의해 생길 수 없는 것"이라면서 "화성에서 지난 2천만년 사이에 화산 활동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이 새로운 발견은 화성의 지질학적 역사가 얼마나 복잡했을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천문硏, NASA로켓 활용해 적외선 우주관측 '성공' ☞쇠 갉아먹는 `우주 미생물체` 발견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마지막 비행 ☞달의 물로 우주탐사 연료화 가능 ☞스위스, 우주 청소용 인공위성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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