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 따르면 LG전자(066570)와 소니, 비지오 등은 이번 CES에서 구글TV를 출품할 예정이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미 구글과 구글TV 개발을 진행중이다. 세계 주요 TV 업체들이 구글TV 진입에 합세한 것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는 구글TV 제품을 내놓지 않고, 올해 안에 구글TV를 공개하기로 했다.
구글TV는 구글이 개발한 OS인 안드로이드와 크롬 인터넷 브라우저가 탑재된다. 지난해 10월 업그레이드 한 구글TV 2.0 버전은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검색기능, 구글TV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보다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구글TV 내 자체 앱은 아직 많지 않은 것이 사실. 이 때문에 지난 2010년 10월 처음 구글TV가 출시됐을 때는 소비자의 외면을 받았다. 삼성 스마트TV는 1400여개, LG전자는 1300여개로 앱을 늘렸지만 구글TV는 아직 150여개에서 그친다.
그렇지만 업계에서는 구글 서비스가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구글TV는 유튜브의 방대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튜브에는 1분에 24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구글의 검색 엔진도 장점으로 꼽힌다.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원도8` OS도 눈길
MS는 PC와 태블릿PC, 스마트폰에서 동시에 구동되는 차세대 OS `윈도8`과 차세대 스마트폰 OS `탱고`를 공개하고, 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품할 것으로 점쳐진다.
윈도8은 MS의 야심작.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CES에서 `윈도8`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태블릿PC 시장 주도권을 애플과 구글에 내준 MS는 윈도8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탱고는 저가형 제품을 대상으로 한 OS로, 윈도폰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첫 `탱고폰`인 노키아의 `루미아 900`이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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