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 땅값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이후 12개월째 오름세다. 단, 현재 땅값은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을 형성했던 2008년 10월에 비해서는 1.25%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서울 0.04%, 인천 0.05%, 경기 0.13% 등 수도권은 0.08% 상승했고, 지방 역시 0.1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 해남군도 서남해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화원지방산업단지 등의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지난달 땅값이 0.34% 올라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강원도 원주와 평창군도 올림픽 호재를 톡톡히 보며 지난달 0.29%와 0.28% 올랐다.
한편 용도지역별로는 개발제한구역(36%), 공업지역(30.2%), 상업지역(19.3%)의 거래량이 증가했다. 지목별로는 대지와 전의 거래량이 11.9%, 9.3%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