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넷째주 코스피 7.84%↓..`FOMC 실망+경기침체 우려`

코스닥 지수도 4.49% 하락
  • 등록 2011-09-25 오전 9:30:00

    수정 2011-09-25 오전 8:41:46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마켓포인트(화면번호 1532)에 따르면 9월 넷째주(9.19~9.23) 한 주간 코스피는 7.84% 급락하며 2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기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짓누르는 가운데 악재가 겹쳤다.

먼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경기 부양책이 시장 예상치에 머무르면서 투자 심리를 회복시키지 못했다. 반면 연준은 향후 미국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제시하면서 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높였다.

여기에 미국 은행들에 대한 신용 등급 강등과 유로존과 미국, 중국 등의 부진한 경제지표, 그리스 은행의 신용 등급 하향 조정 소식까지 악재가 줄을 이었다.

이에따라 주 중반 FOMC에 대한 기대감에 반등을 시도하던 국내 증시는 지난 22일부터 급락세를 나타내며 힘없이 주저앉았다.

마감 지수는 1697.44을 기록하며 지난해 7월8일 이후 1년여만에 처음으로 1700선을 밑돌았다. 한 주간 142.66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주말 기준 시총 규모는 1018조6657억원, 한 주간 평균 거래량은 3억3232만주다.

평균 거래대금은 5조9690억원, 평균 거래회전율과 평균 거래대금 회전율은 각각 0.96%, 0.59%를 기록했다. 평균 외국인 매매율은 15.78%, 시총 대비 외국인 비율은 32.71%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 역시 큰 폭으로 밀려나며 한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에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며 수급 여건도 악화되는 모습이었다.

시장이 반등할 때는 물, 여행, 게임, 제4이동통신 관련주 등 일부테마주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움직임이 나타났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전체 시장 상황이 나빠지면서 시가 총액 상위주들은 물론 강세를 보이던 테마주들마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마감 지수는 446.51이었고 한 주 동안 21.33포인트가 내렸다. 주말 기준 시총 규모는 96조2777억원, 한 주간 평균 거래량은 5억50만주였다.

평균 거래대금은 2조3334억원, 평균 거래회전율과 평균 거래대금 회전율은 2.27%, 2.42%를 기록했다.

한편, 마켓포인트(화면번호 1536)에 따르면 한 주간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팔고 개인과 기관은 샀다. 외국인은 8672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2132억원, 개인은 1조112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매도에 더 집중했다. 한 주 동안 446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도 548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만이 1198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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