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LNG-FSRU` 현대중공업이 만든다

노르웨이 회그LNG사와 LNG-FSRU 2척 5억弗에 계약
우리나라 일일 LNG 소비량 맞먹는 7만톤 저장, 공급
  • 등록 2011-06-12 오전 9:00:15

    수정 2011-06-11 오후 10:15:44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바다 위 LNG 공급기지인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건조에 나선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지난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회그LNG(Höegh)사와 17만m³(입방미터)급 LNG-FSRU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총 5억달러 규모로, 이번 계약에는 최대 2척의 옵션도 포함돼 있다.

이 설비는 길이 294m, 폭 46m, 높이 26m로 축구장 3배 크기로 해상에 설치돼 한국 일일 LNG 사용량에 맞먹는 7만t의 가스를 저장, 공급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중 설계에 들어가 2013년 하반기부터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LNG-FSRU란 해상에 떠있으면서 LNG선이 운반해온 가스를 액체로 저장했다가 필요시 재기화해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 수요처에 공급하는 설비로, 신조(新造)로 건조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처음이다.

특히 LNG-FSRU는 지금까지 보편적인 방식으로 육상에 건설되었던 LNG 공급기지에 비해 공기는 1년 정도 짧고 건설비도 절반 정도로, 단기간에 LNG 공급기지 건설을 원하는 중남미·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10여 건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으로 향후 추가수주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노르웨이서 8만4000m³급 LPG선 1척과 셔틀탱커(Shuttle Tanker) 1척을 수주하는 등 지난 한주에만 7억 달러(4척)를 수주했다. 올해 조선해양플랜트 분야(현대삼호중공업 포함)에서의 수주 실적은 53척 135억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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