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꿩 대신 닭? 삼계탕 대신 이것!

  • 등록 2010-08-03 오전 8:07:00

    수정 2010-08-03 오전 8:07:00

앵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입맛도 없고, 이유없이 피로해지기 쉬운 시기인데요. 무더운 여름을 나는데 도움이 되는 기능성 제품들을 알아보는 연속 기획, 오늘은 두 번째 시간입니다.

일반적으로 한 여름 떨어진 체력은 삼계탕과 같은 보양식으로 보충해 주는데요.
요즘은 이런 보양식 못지 않은 다양한 피록 회복 제품들이 시중에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여름철 도움이 되는 영양 강장제들을 김동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푹푹찌는 무더위.

하루 열 시간 이상씩 사무실에서 컴퓨터 모니터와 씨름을 하다 보면 직장인들은 금새 파김치가 됩니다.

[녹취: 이건희/모 증권사 직원]
"아무래도 여름이다 보니까 평소 활동량에 비해서도 훨씬 체력 소모가 많아 가지고 거의 아침에 오면 진 빠지고 점심에 나갔다 오면 또 빠지고 집에 가서 거의 쓰러지죠."

이 때문에 직장인들은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보양식을 찾습니다.

서울 시내 유명 삼계탕 집 앞.

삼계탕 한 그릇을 먹기 위해 사람들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줄을 길게 늘어 서 있습니다.

이렇게 한 시간 가량 줄을 서서야 간신히 삼계탕 한 그릇을 비울 수 있습니다.

[녹취: 임종윤/서울 종로구]
"한 40분 기다려서 먹는데 남들 다 먹는 삼계탕이라서 그런지 이게 삼계탕을 안 먹으면 여름을 못 견딜 것 같고, 삼계탕을 안 먹으면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요"

[S/U: 김동욱]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높은 습도와 기온 때문에 생체리듬을 잃고 쉽게 피로해 지기 일쑵니다. 여기에다 한 여름밤의 불청객인 열대야까지 겹치면 정상적인 생활 리듬이 깨지면서 만성 피로의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녹취: 심경원 / 이대 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경우 손발저림 등으로 인해서 숙면을 취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혈관의 노폐물들이 잘 배출되지 않아서 피로감이 훨씬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여름철에는 빠르게 원기를 회복하기 위한 피로회복제 수요가 늘어납니다.

타우린을 비롯한 각종 생체 활력성분이 들어있는 ‘박카스’는 여름이 걸쳐 있는 2분기와 3분기에 매출이 급증합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수요에 맞춰 차별화를 시도하는 피로 회복제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능성만을 강조하던 기존 시장에서 알약 크기와 색상 등을 다르게 해 감성에 호소함으로써 여성들을 겨냥한 제품도 있습니다.

몸안에 쌓이는 노폐물을 빠르게 몸 밖으로 배출시켜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기존 제품에다 여성들의 특성에 맞게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인체 활동을 유지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제품들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기존까지 혈액순환개선제들이 대부분 단일 성분인데 비해 은행잎과 마늘유 같은 식물에서 추출한 복합 성분으로 차별화 함으로써 부작용 없이 폭넓은 세대가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녹취: 정성원/동아제약 PM팀]
"서양산사가 주성분인데 서양산사는 이미 오래전부터 유럽에서 써 왔던 혈액순환에 가장 좋은 성분입니다. 일단 40대가 넘어가면 혈관이 동맥경화가 생겨서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로 인해서 만성피로, 무기력증, 현기증 등이 오는데 그런 증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특별한 이유없이 몰려드는 피로감에 맥 없이 하루를 보내게 되는 여름철.

약물 복용도 도움이 되지만 전문가들은 피로를 푸는 방법으로 무엇보다 수면의 질과 시간을 늘리거나 아침 저녁 적당한 스트레칭을 해 주는 등의 생활용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이데일리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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