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42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5.09포인트(0.24%) 상승한 1만346.1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9포인트(0.24%) 오른 2239.61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3.27포인트(0.3%) 상승한 1106.21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개장 초 소폭 등락을 거듭했다. 경제지표는 물론이고 기업들의 실적마저 크게 엇갈린 점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국제유가와 금속가격이 일제히 반등세를 나타내면서 뉴욕증시는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2월 시카고 구매관리지수(PMI)는 다소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전월 61.5%에서 62.6%로 상승했다. 지수는 기준인 50%를 상회할 경우 경기확장을 의미한다.
이처럼 GDP 지표와 시카고 제조업 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됐지만 개장후 발표된 1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비 7.2%나 급감했다. 기존주택판매는 지난 12월에도 16.2%나 감소해 2개월 연속 급감세를 이어갔다.
기업실적도 명암을 달리했다. 올드 네이비와 바나나 리퍼블릭 등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의류 소매점 갭의 올 연간 이익 전망치가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상회했다. 이에 따라 갭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갭은 연간 이익이 주당 1.70~1.75달러를 예상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69달러를 웃도는 수치이다.